변진선 개인전 

행복은 어쩌면, 멈춰야 보이는 것

25.08.14-20

갤러리라보 홍대

[작가노트] 

행복은 언제나 거창해야만 할까? 

 저는 '써니버니'라는 이름으로, 작고 사소한 순간에서 시작되는 행복을 탐구해왔습니다. 

"써니라는 이름을 가진 버니의 퍼니 라이프"는 커다란 사건이 아닌, 평범한 하루 속의 유쾌한 발견을 그려냅니다. 

사람들은 종종 행복을 미래로, 특별한 날 미뤄두지만 저는 말하고 싶어요. 


지금 여기에 이미 행복은 존재한다고, 제 작업은 처음엔 귀여움으로 다가가지만, 

그 안에 숨겨진 정지된 감정, 관찰, 공감의 층위를 담고 있습니다. 


 아트토이에서 시작된 이 세계는 이제 설치, 영상, 회화 등 현대미술의 언어로 확장되며, 관객의 시선을 잠시 멈추게 하고, 마음을 '느끼는 상태'로 전환시키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행복은 멀리 있지 않아요. 단지, 우리가 놓치고 있었을 뿐이에요. 제 작품들이 그것을 조용히 일깨워주는 장치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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